[퍼스트뉴스=전남나주 이병수 기자]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획재정부 재직 시절 ‘슈퍼사무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예산·경제 분야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윤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폭넓은 경륜, 중앙부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고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윤 당선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고광효 세제실장 등 정부 예산 핵심 관료들과 만나 나주시 주요 현안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서 녹록치 않은 시 재정 여건에 대해 설명하며 국가 미래 산업인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중앙부처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초강력레이저센터 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국가대형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병태 당선인은 “코로나19 펜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간 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재부 정부예산 심의 기간에 맞춰 중앙부처와 각 정당 지도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시민 행복을 위한 국비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