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진도 차행운 기자]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에도 불구, 진도군의 미래 희망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따르면 ▲그린청과(대표 김영옥) 1,0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지사장 이연춘) 200만원 ▲조은컴퓨터(대표 이일교)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기탁한 기탁자들은 “미래의 꿈이 될 지역 인재 육성에 알차게 사용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해 장학금 기탁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옥 대표(그린청과)는 “수년 전 어려운 시절에 아이들이 진도군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대학를 무사히 마쳐 취직도 했다”며 “그때 받은 고마운 정을 못 잊어 늦게나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기탁하신 장학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후 13년 동안 총 187억원을 조성해 장학금 23억원, 명문고 육성 12억원, 교육경비 32억원 등 73억원을 지출하고 현재 111억원의 장학금이 적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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