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학생 정서·진로·자립 지원
[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25일 광주남부경찰서·광주시청·남구청·광주시의회· 광주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아동복지시설 학생 지원을 위한 ‘희망편의점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희망편의점 사업’은 남부경찰서 조규향 서장의 제안 및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추진됐다. ‘희망편의점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는 학생들의 소외감 및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시설 퇴소 이후에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우선 남구 관내 6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후 모범 모델을 정립해 향후 타지역 시설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광주남부경찰서 조규향 서장, 광주시 곽현미 여성가족국장, 광주시의회 임미란 시의원, 광주남구청 김병내 구청장, 광주아동복지협회 김요셉 회장,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이 참석했다.
‘희망편의점 사업’은 ▲첫째, ’우리동네 아이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학생을 대상으로 주말체험프로그램과 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둘째, 진로 및 자립지원을 위해 금융교육·성교육·CEO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협력기간 직원과 학생 간 1대1 멘티-멘토 결성을 연계해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를 지원 ▲셋째, 소외감·우울감에 지친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SPO·전문상담인력과의 연계를 통한 상담지원 및 소속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학교 적응력 제고 지원 ▲넷째, 6개 협력기관의 상시적 협의체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광주남부경찰서 조규향 서장은 "지난해 말 아동복지시설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지역 내 아동보호, 학교폭력, 자살시도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관내 아동보육시설 아동·청소년 상대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편의점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 진로에 대한 고민, 시설에서 퇴소 후 자립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자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모습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받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해당 기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