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아침을 달리는 영농기술지원단 운영
전남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아침을 달리는 영농기술지원단 운영
  • 박종흥 기자
  • 승인 2019.11.0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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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영농애로 신속해결 및 현장기술 지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영농기술지원단

[퍼스트뉴스=전남강진 박종흥 기자]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 25일 부터 아침시간을 이용한 영농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영농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영농기술지원단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해오고 있다. 상반기는 4월부터 6월 농번기까지, 하반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식량작물, 원예, 축산 등 농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간이 pH측정기, 당도계, 조도계, 현미경 등 진단 장비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아울러 농가 상담과 의견청취를 하고 있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하반기 영농기술지원은 11월 말까지 주2회 실시되며, 5명이 1조를 이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농업인들의 아침 영농시간대에 맞춰 실시한다. 작목별 영농기를 감안하여 쌀귀리 등 맥류 파종, 마늘․양파 정식, 딸기․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정식 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기술지원단은 농촌지도 경력이 많은 분야별 전문 지도사와 읍면 상담소장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장 해결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작물이나 토양시료를 직접 채취하여 기술센터 내에 분석 장비를 이용한 정밀 분석 후, 원인을 찾아 대처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어 효과가 높다.

지난 30일에는 강진읍 일원에서 딸기와 참다래를 재배하는 4곳의 농가를 방문하여 생육상황 점검하고 정식 후 포장관리, 병해충 방제 및 월동관리 요령에 대한 기술지도와 일부 생육불량 발생 포장에 대해 시료를 채취하여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더불어 딸기재배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종농사이므로 재배농가들에 육묘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진읍 서산리에서 시설딸기 30여 동, 1.9ha 경영하고 있는 김홍선 농가는 지난 9월초 정식을 완료하여 앞으로 20여 일 후인 11월 중순경 첫 수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강진 딸기는 조기 출하로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남균 소장은“그동안 지속적인 농가 교육에도 불구하고 밀식재배 등 관행을 버리지 못하는 농가가 많다. 새로운 기술 도입을 위해 추진되는 농촌지도 시범사업들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실증교육과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하여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항들이 영농에 반영되어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짓는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설명 : 지난 30일 기술센터 영농기술지원단이 서산리 딸기재배 포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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