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가족과 안내견, 퍼피워커 초청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여행 도전 응원
도내 관광지, 숙박, 음식점 사업주들 대상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열린 관광 환경 조성에 동참
[퍼스트뉴스=강원 이재수 기자] 강원도는 11월 2일 시각장애인 가족, 안내견을 초청해 『장벽 없는 특별한 1박 2일 여행 ‘동행’ 강릉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2018년 강원도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퍼피워커 박지애씨와 함께 더 많은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강원도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여행지점검 등을 함께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장소 및 음식점 등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어, 이번 여행을 통해 안내견에 대한 도내 관광지, 숙박, 음식점 사업주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출입 허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행코스는 강릉 약선요리 전문점 대굴령민들레동산, 테라로사 커피박물관, 강릉솔향수목원,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 경포가시연습지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여행 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로 구성했다.
한편, 2018년 첫 시작된 강원도 무장애관광 여행상품 ‘동행’ 은 2018년에는 총 1,100명이 이용했으며, 2019년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행, 10월까지 총 861명이 이용했다.
이용대상은 수도건 거주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 등 관광약자를 최소 1명이라도 동반하는 4인 미만의 여행가족으로,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출발 1일 전 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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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강원도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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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기간/판매처 : 2019 .9 ~ 12월 / 소셜커머스 티몬 판매상품 : 1일 상품(9월 평창/횡성, 10월 강릉, 11월 원주, 12월 춘천), 1박 2일 상품(11월~12월 강릉) |
강원도는 “이번에 초청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퍼피워커분들이 강원도가 추천하는 걷기 쉬운 무장애 관광지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 많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여행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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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워커(Puppy Wal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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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퍼피워커(puppy walker)라 한다. 이들 예비견들은 1년 동안 일반 가정에서 실내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기본적인 훈련을 받는다.
퍼피워커에게 훈련을 받은 후 학교로 돌아가서 자격심사를 거친 후 다시 특수 훈련과정을 거쳐서 본격적인 장애인의 안내를 맡을 수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 박지애씨는 “사람의 눈을 만드는 마음으로 키운다”라며 퍼피워커로서의 자부심과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