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지난 16일 여성가족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경영평가를 지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응규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연구과제 다른 기관 중복, 업무추진 실적 미흡, 성평등 지수 향상 위한 정책 발굴 등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응규 위원장은 “여성가족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가족·청년·다문화 분야의 내실 있는 연구를 통해 충남도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연구과제가 다른 기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지민규 부위원장은 “올해 기준 업무협약 기관과의 관련 업무추진 실적은 단 2건, 이마저도 내용이 부실하다”고 꼬집으며 “다양한 업무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한일 위원은 “2021년 경영평가 결과가 ‘라’등급으로 매우 저조하다. 정성평가의 경우도 16개 기관 중 12위를 기록해 하위 수준”이라고 우려하며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수정·보완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양경모 위원은 “지난 9월 개관한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에 각 공간별 적절한 프로그램 운영과 교구재 지원을 통해 어린이 인성교육을 선도해달라”며 자연놀이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중간 점검을 하는 등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김선태 위원은 “‘교육을 통한 공무원 및 도민 인적자원 개발’ 사업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 차수와 내용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교육 대상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 교육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위원은 “시·군 현안 사업 지원을 위해 여성·사회복지 분야 등 관련 부서와 정책간담회를 확대하고 전략적 홍보를 통해 여성가족연구원의 성과 도출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정병인 위원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성평등지수 향상을 위해 도와 협력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성평등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개선을 위한 지표 발굴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