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특성이 반영된 사고 핵심 조치목록 선정 및 임무 구체화 인정받아
[퍼스트뉴스=천안 배상진 기자] 천안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유형별로 현장에서의 임무를 직접 수행하는 기관의 행동조치 절차를 구체적으로 수록한 가이드다. 매년 행정안전부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주관하며 우수 매뉴얼을 발굴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천안시는 전국 27개(시·도 5, 시·군·구 8, 공공기관 14)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해화학물질 분야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천안 시는 실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매뉴얼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했으며, 형식적이고 보편적인 매뉴얼에서 벗어나 천안지역 특성이 반영된 유해화학물질 사고 핵심 조치목록 선정 및 임무 구체화로 매뉴얼의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은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길라잡이”라며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 화학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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