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2024년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광주 염주실내수영장 강사들 간의 부당한 대우와 도시공사의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이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수영장 내 강사들이 공정하지 않은 근로 환경에 놓여 있으며, 도시공사가 이러한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수영 강사들이 실질적으로 도시공사의 지휘 아래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수탁계약의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전가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일부 선임 강사들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수강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수영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들에게 수습비 명목으로 금전적 부담을 전가하고,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수업을 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불공정한 대우는 강사들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수영장 운영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영장의 공공서비스 신뢰가 무너질 수 있으며,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노조에 가입된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들에게 정치적 활동을 강요하거나, 원치 않는 노조와 당원 가입 및 당비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강사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도시공사가 이를 방관하는 태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심 의원은 도시공사가 이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염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를 바로잡고, 강사들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공사는 책임을 방관하지 말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마지막으로, 수영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강사 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