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신안 이행도 기자] 신안군은 4월 8일(금)부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인근 우봉 조희룡미술관에서 튤립을 동화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있는 안윤모(61세)작가의 전시 <사랑한다면 임자 튤립> 전시를 통해 축제처럼 행복하고 유쾌한 튤립 회화 작품 33점을 선보였다.
<사랑한다면 임자 튤립> 전시는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임자 튤립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축제장 인근 우봉 조희룡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6월 30일까지 열린다.
안윤모작가는 홍익대와 뉴욕주립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외 주요 미술관 갤러리에서 1,500여회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자신의 자화상 격인 호랑이와 올빼미를 주인공으로 튤립과 매화 자작나무가 어울어진 동화적인 풍경을 즐겨 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나리자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반고호자화상과 같은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과 튤립꽃과 풍선이 폭죽처럼 터지는 작품들은 축제의 느낌을 더욱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하여 처음 발표한 핑크색 튤립(100호)작품은 보는 이들을 행복감으로 물들게 한다.
특히 안윤모작가는 지난 10여년 동안 발달장애 아동들과 함께 뉴욕 MOMA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도시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도 국내외 발달장애 아동들과 함께 제작한 나비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우봉조희룡미술관은 2016년 우봉조희룡기념관으로 출발하여 지난해 3월 재개관하였다. 조희룡미술관 1층 2개의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작가 이이남의 미디어작품전시와 임자도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진전시가 열리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민과 축제를 보러온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더욱 수준 높은 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1도 1뮤지움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