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류금녀 기자] 전남대학교가 회화, 판화, 평면 분야의 미술가 한부철 작가가 기증한 작품 ‘바라보다’ 제막식을 가졌다.
전남대는 4월 12일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 입구에서 정성택 총장을 비롯해 이명규 교무처장, 김재윤 기획조정처장, 국민석 대외협력본부장 등 주요 보직교수와 한부철 작가, 조진형 교수(치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제막식을 갖고, 210×122㎝ 크기의 대작을 벽면에 게시했다.
한부철 작가는 그동안 ‘사유하다’, ‘감사하다’, ‘바라보다’ 등 다양한 주제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바라보다」(2019)는 그중 대표작으로, 지난 21년 8월 ‘별밤미술관in수완 한부철<담다>展’에 전시된 바 있다.
한부철 작가는 “바다를 보면 시작도, 끝도 없는 광활함과 어머니의 가슴 같은 포근함, 성난 파도 같은 힘을 느끼게 한다.”며 “색감을 살려 힘찬 파도를 표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정성택 총장은 “바다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고, 삶의 시작과 끝을 대유해 볼 수 있는 자연”이라고 말한 뒤,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파도의 역동성을 품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창조해 나가는 전남대학교가 되기를 기원하는 것 같다.”며 작품기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부철 작가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올해의 미술가대상 특별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광주전남수채화협회장으로 지역 수채화 작가들의 창작활동 증진과 남도수채화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