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도 이행도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4월 18일 일요일 오후 4시 하나원큐 K리그2 2021 7R 김천상무를 홈인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전남은 4월 11일 일요일에 열린 6R 안산그리너스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렉스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5R 대전하나시티즌와의 홈경기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전남은 승리하기 위해 6R 안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는 교체 투입된 자원에서 더욱 알 수 있었다. 후반 초반부터 DF 장성록, MF 장성재를 빼고 FW 발로텔리와 박희성을 차례로 투입했고, 사무엘, 발로텔리, 이종호, 박희성 등 공격수 4명이 전방에서 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8분에는 이종호를 빼고 또 다른 FW 알렉스를 기용하며 교체 자원 3명을 모두 공격수로 활용했다.
전경준 감독의 공격적인 결정은 후반 추가시간에 빛을 발했다. 후반 49분 전남의 코너킥 공격이 막힌 후 나가는 상대 역습을 이후권이 끊었고, 김현욱이 이어받아 환상적인 턴과 드리블 후 알렉스에게 컷백으로 패스를 내줬다. 알렉스가 침착하게 컨트롤하고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살짝 굴절되며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고 알렉스의 골로 전남은 원정에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4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R 수원FC 원정경기에서는 전남은 전반 16분 박희성의 멋진 헤더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8분 수원FC 양동현에게 PK 실점하며 1-1로 전후반 경기를 마쳤다. 연장에도 추가득점 없이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에서 박준혁의 2차례 선방과 수원FC 김준형의 실축으로 1-1(4 PSO 5)로 전남이 승리하며 4R(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전남과 마찬가지로 승부차기 끝에 광주FC를 꺾은 부산교통공사를 만난다.
7R 상대인 김천상무는 2020년 K리그1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PO에 나갈 수 있는 4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지만, 상주에서 김천으로 연고지 이전을 함으로 인해 K리그2로 내려오게 되었다. 군팀의 특성상 권경원, 정승현, 문선민 등 국가대표와 오세훈, 조규성, 전세진 등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포진하고 K리그1, 2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즐비해 K리그2 최상위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 승격 후보 1순위로 손꼽히던 김천의 시즌 초반 행보는 그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있다. 1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승격 후보 1순위인 김천이 7위에 머무는 것은 김천이 K리그2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도 스쿼드가 매우 두텁고, 6R 부천, FA컵 3R 제주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전남이 경계해야 할 점이다.
지난 6R와 FA컵에서 연승을 거두며 이제 리그 연승을 목표로 하는 전남과 김천 경기는 4월 18일 일요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며, TV는 생활체육TV, 인터넷은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도 중계된다. 경기 티켓은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www.dragons.co.kr)에서 간편하게 예매가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판매는 이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