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장흥 김효수 박종흥 기자] 천연기념물 큰고니(201-2호)가 장흥군과 전남소방본부 구조단에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큰고니는 매년 12월에서 1월경 북쪽 시베리아에서 월동을 위해 4500여km를 날아서 한반도 중남부 지방을 찾고 있으며, 현재 장흥군에는 매년 1월경에 100여 마리의 철새가 탐진강을 방문한다.
지난 2월 21일경 탐진강변에서 산책을 하던 지역 주민들이 날개를 다친 큰고니가 발견하고 시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장흥군은 큰고니의 조속한 치료와 방사를 위해 전남소방본부 및 장흥소방서 구조팀과 함께 2월 25일까지 총 6차례의 구조 시도 끝에 안전하게 큰고니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큰고니의 상처 부위가 심각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구조대 차량에 실려 순천야생동물구조센터로 긴급히 인계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구조 활동을 격려해 주신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주신 장흥 119안전센터 신종휴 센터장 등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천연기념물 큰고니의 치료 및 방생에 최선을 다하여 장흥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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