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천안 배상진 기자] 천안시는 지난 7월부터 충남지역 최초로 시행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이 지역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취업준비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시작 이후 6개월 동안 면접정장 무료대여 건수는 609건으로, 월 평균 10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취업지원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라는 평이다.
취업준비생인 김 모(25) 씨는 이번에 두 번째로 무료대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서 “처음 방문과 똑같이 신체에 맞는 정장을 추천해주고 다양한 정장을 입어볼 수 있어 좋다”며 “학생신분으로 취업준비에 경제적 부담이 큰데 무료로 면접정장을 대여해 주니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면접정장을 무료대여 서비스는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39세의 청년 구직자 또는 천안 소재 대학에 다니는 청년 중 취업 면접을 앞둔 응시예정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품목은 재킷, 셔츠, 블라우스 등 면접용 정장이며, 1인당 연 3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서비스 이용 희망 청년은 1월 2일부터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예약번호를 발급받아 대여업체에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에 2020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우수 콘텐츠 기업 창의인재 청년일자리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