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무안 윤진성 기자] 전남 무안군 현경면 월두선착장 앞 갯벌에서 40대 고립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55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월두선착장 앞 갯벌에서 송모(48세, 남)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 1척,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및 구조대원, 서해특구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인명구조장비와 뻘배를 이용하여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갯벌에 고립된 송모씨를 발견하고 3일 새벽 00시 4분께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일 저녁 9시경 월두선착장 앞 갯벌에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뻘 위로 찾아다니다 지치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 연안 갯바위에 바지락 등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대비해 혼자 바다로 나가는 것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된 송씨는 건강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자택으로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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