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박채아 기자] 전남대학교가 1.5℃포럼과 그리코(주)와 맞손을 잡고, 대학 ESG 경영에 나선다.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약자로, 기업이나 기관이 환경문제 등에 있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의미한다.
협약식은 10월 23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최용국 1.5℃포럼 회장, 박재민 그리코(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대중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으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 마련됐다.
전남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에서 나온 농수산 부산물과 폐자원으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데 협력하며, 플라스틱 제로화와 탄소중립에 나선다. 또 자연 순환형 제품 연구 등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모범적인 ESG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세 기관은 원활한 이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협력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그리코㈜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자연 순환 교육과 환경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이며, 1.5℃포럼은 기후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민관협력 단체다.
최용국 1.5°C 포럼 회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평가했으며, 박재민 그리코㈜ 대표이사도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보급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전남대가 그동안 에코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 사회와 더불어 대학 구성원과 함께, 최선의 해법을 찾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