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성산공원서 개최… 어린이·청소년 300여명 참가
[퍼스트뉴스=전남여수 김미경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여수지부(지부장 최윤겸)가 지난 19일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여수 성산공원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을 주제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300여명이 참가해 평화로운 세상을 화폭에 담았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IWPG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제5회 수상작 전시 ▲만국기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 ▲평화의 바람개비 포토존 ▲경품 추첨 등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최윤겸 지부장은 “전쟁이 남긴 상처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마음을 그림으로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류의 소망인 평화의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나라(14) 학생은 “전쟁으로 흘리는 눈물을 직접 닦아 줄 수 없지만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평화의 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예선 시상식은 오는 6월 말 개최된다. 전국 국내 예선에서 선정된 최우수작 4점은 본선에 올라 세계 각국의 수상작과 겨룬다. 본선 시상식은 11월에 열린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개의 지부와 660여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법률·제도 제정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