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문서 감축률’을 예산 성과지표에 반영, 공문서 유통량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공문서 유통량 감축과 품질 향상을 통한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해 △예산 성과지표에 발송 공문서 감축률 반영 △충남형 공문서 진단키트 도입 확대 △월 1회 부서(기관)별 공문서 유통량 분석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청에서는 올해 각종 법률과 조례 등의 제․개정과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각종 행사, 연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약 3.5%(2023년 9월 기준) 학교 대상 공문서 유통량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대상 발송 공문서 감축률(감축정도)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관(부서)의 ‘예산 성과지표’에 반영했으며, 우수 감축 기관(부서)에 대한 교육감 표창을 추진하는 등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의 공문서 생산과 접수량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공문서 감축을 위해 시각화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충남형 공문서 진단키트(엑셀 기반 공문서 분석 프로그램)’를 개발하여 올해 도내 40개 학교에 시범 보급하고, 주기적인 상담활동(컨설팅)을 펼치며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행정 기관의 학교 대상 공문서 발송량 감축을 위해 월 1회 부서(기관)별 공문서 유통량을 면밀히 분석하여 공유하고, 교직원 대상 의견 수렴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은 ‘숨요일’로 지정하여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공문서 발송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문서 신고함’을 설치하여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문서 질 향상을 위해 ‘공문서 점검 10 수칙’을 제작·보급한 바 있으며, ‘공문서 작성에 관한 유의사항’도 알림그림(포스터) 등으로 수시로 안내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불필요한 공문서를 감축하고, 처리의 효율성을 높여 교직원들이 학생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교육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학교 행정업무경감을 위한 제도를 과감하게 개발·도입하여 교육활동의 내실화를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