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 처리 불이행… 군민의 목소리 외면한 강진군에 날선 비판
[퍼스트뉴스=전남강진 박종흥 임호성 기자]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가 제28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9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마무리했다.
금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군의회가 개원된 이래 가장 많은 총 195건의 시정요구 등 합리적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중섭)에서는 시정요구 및 제안사항 72건을 채택했다. 주요 시정‧개선사항으로는 ▲고가 영상장비 관리철저 및 구입장비 적극활용,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시 공정한 대상자 선정 및 적절한 사용료 부과, ▲공정한 수의계약 업체선정 및 계약 체결 철저, ▲신규공무원 거주지 마련 방안 강구, ▲등록 사립박물관 운영 지도관리 철저 등을 주문했다.
농업경제위원회(위원장 윤영남)는 에서는 시정요구 및 제안사항 123건을 채택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 분야별 효율적 분배, ▲쌀값 폭락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마련, ▲강진만 패류감소 피해보상 신속추진, ▲민간보조사업 중복‧편중 지원 방지대책 마련, ▲도비매칭사업 철저한 사업 계획 구성에 따른 정확한 예산편성 등을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선배 의원들의 노하우가 잘 접목되어 반복되는 문제들은 다시 한번 정확히 꼬집어내 이행을 촉구하는 등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시정개선 사항을 요구해 군민의 대변자로써의 지역 현안과 군정 전반을 날카롭게 살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매년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시 같은 지적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적사항은 반드시 시정조치하고, 올 한 해 당초 계획했던 각종 사업들의 추진성과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보미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전 의원 모두 오직 군민들만 생각한다는 한마음 한 뜻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불합리한 점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는 등 열의를 다해준 모든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강진군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도 불합리한 행정사항과 군민들의 다양한 불편사항을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의회는 12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부의 시정‧개선을 즉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