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다운 품격이 대한민국의 국격”
우리공화당이 영국, 미국 등을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숙한 외교 성과를 지적하면서 외교라인의 대대적인 수술을 주문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3일(금) 보도자료를 내고 “33개월만의 한일 정상 만남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미팅은 아무리 두둔하려고 해도 ‘허무 개그’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진지하고 성숙한 국제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있는 외교력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곳곳에서 잡음과 혼선이 빚어진 것은 현재 외교라인의 준비부족과 자질 부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일본의 경우 기시다 내각이 하락하는 지지율로 곤혹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일본 측이 회피한 측면도 있고, 일본을 적대시한 문재인 정권에 비해 대화의 길을 열었다는데 대해서는 평가 할 만 하지만,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좀더 섬세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국제사회의 외교는 말이 아닌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조원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현장에서 해서는 안되는 욕설을 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손상시킨 것”이라면서 “대통령다운 품격이 대한민국의 국격이다.
옷이 맞지 않으면 옷을 고치던 아니면 몸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원진 대표는 “한율이 1400원대로 치솟고 금리도 미국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경제적 불안상황에서 대통령이 국제외교 무대에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지지율 40% 회복의 기회를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발로 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