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경북울릉 박천수 기자]울릉군의 섬목 관음도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 지역 중 1차 서류, 2차 PT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 연간 20만명 이하의 관광지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1개소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총 예산 1억 5천만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섬목 관음도는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었으며, 독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 식물이 살고 있으며, 섬 아래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여 지질 명소로 등재되어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섬으로 2020년 67,000여명, 2021년 94,000여명이 방문했다.
울릉군은 연륙교로부터 관음도 내부까지 연결된 산책길을 활용한 트래킹코스와 관음도~삼선암으로 이어지는 프리다이빙 스팟 및 천부해중전망대, 울릉천국 아트센터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여 섬목 관음도의 선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종 선정 이후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전문적인 관광지 문제 진단 및 자문 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은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자연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모 사업과 별도로 추진 예정인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울릉 바다속이야기, 울릉 로맨틱 드라이브, e누리 패스권 판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하여 출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