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김유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성공 모델로, 청년 일자리의 희망을 만들고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4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GGM을 찾아 박광태 GGM 대표, 박광석 부사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이후 횡성, 군산, 밀양, 부산, 구미, 신안,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정부 승인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GGM(Gwangju Global Motors)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첫 모델로,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협약을 맺은 뒤 노․사․민․정 간 대타협으로 상생협정서를 체결하고 투자자를 유치해 그 해 9월 설립된 완성차 생산기업이다. GGM은 상생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총 908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1만1천여개의 간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GGM 준공은 역사적이라 할 만한 것으로 지금까지 이와 같은 일자리 창출은 없었다”며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협상 주체들의 인내와 열정,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현재 GGM 전체 노동자의 72%가 2030세대, 91%가 광주 전남 출신이어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는 이름에 딱 맞는 모범 사례”라며 “기술직 신입 경쟁률이 31.4대 1에 이르는 등 선호 일자리인데도, 상당수의 고교 졸업자가 합격해 채용 과정에서도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9월 최고 품질의 경형 SUV를 생산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 시스템을 갖춘 만큼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