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양 김용규 기자] 광양시 진상면은 지난 11~13일 3일간 독거노인 32개 가정에 화장실 안전바와 미끄럼방지 매트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했으며, 전달행사는 13일 진상면사무소 앞에서 개최했다.
지원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에서 1,000만 원 상당을 후원하고 진상면청년회 회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는 매년 어버이날 진상면 청년회를 통해 경로 위안잔치를 후원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을 계획했다.
지원대상 가구는 진상면에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지원받는 독거노인 가정으로, 생활지원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진상면청년회는 해당 가정에 양변기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해 낙상으로 인한 위험 발생을 줄여 편의를 증진하도록 지원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성인용 보행기를 세대별 1대씩 무상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바닥이 미끄러운 화장실에서 넘어지지 않을까 항상 불안했는데 튼튼한 안전 손잡이가 설치되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빈번한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미란 진상면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속적으로 생활이 불편한 이웃을 살피고 이웃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