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농자재 지원 확대 통해 농가 경영 안정화 기반 마련 기대”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최근 ‘「충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필수농자재 지원 확대 통한 농가 경영 안정화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안장헌 의원은 지난 27일 청사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청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현황 및 제도적 개선 과제를 논의하고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충청남도 필수농자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했다. 간담회에는 농업단체 대표, 공무원, 연구자 등 9명이 참석했다.
농업단체에서는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유승종 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 송태성 회장, 최영수 정책부회장 ▲(사)한국여성농업인충청남도연합회 박종민 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박재영 정책위원장 ▲(사)한국들녘경영체 충남도연합회 이덕준 회장이 참여했다. 충남도에서는 ▲장인동 스마트농업과장 ▲강마야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실제 정책 수요자의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필수농자재 가격 급등 시 농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농촌 인력 부족과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형 농기계 지원 필요성, 현물·현금 등 지원 방식에 대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안 의원은 “농업의 위기는 생명의 위기이자 대한민국의 위기다”며 “외부 환경 요인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업의 필수농자재를 지원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다”고 설명했다.
박재영 정책위원장은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가 꼭 제정되어 농가 소득증대의 일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금지원이 실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태성 회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실제 농민에게 지원이 돌아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방안 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장인동 스마트농업과장은 “현재 상토, 토양개량제, 비료, 소형농기계 등 도에서는 농업인의 생산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필수 농자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필수농자재 지원 시 각 농가가 처한 현실과 필요에 맞는 대응을 위해 지원 방식에 대한 고민을 통해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를 통해 실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를 제정할 것이다”며 “충남도가 필수농자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