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20.)부터 다자녀가정 14세 세대원은 핸드폰을 활용해 신분확인용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발급 가능
2022년부터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전면사용, 선불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 예정
[퍼스트뉴스=부산 심형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0일)부터 다자녀가정의 14세 이상 세대원에게 신분확인용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발급한다고 밝혔다.
* 가족사랑카드: 부산시에 주소를 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단, 막내 자녀가 만 19세 미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발급되는 신분확인용 카드
부산시는 다자녀가정이 언제 어디서나 가족사랑카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20년 6월 9일부로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서비스인 ‘비패스(BPASS)’ 앱을 통해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이번 제도개선은 부모에게만 발급하던 모바일 가족사랑카드를 자녀에게도 발급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로써 자녀를 포함한 실물 가족사랑카드(플라스틱) 발급 대상자 모두 핸드폰 앱으로 모바일 카드를 즉시 발급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실물 가족사랑카드(플라스틱) 신청기관도 확대돼, 각 가정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부산시 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기존 가족사랑카드(플라스틱)와 모바일 가족사랑카드를 올해 연말까지 병행해 발급하고, 2022년부터는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발급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카드 내 선불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해 교통요금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모바일 가족사랑카드는 핸드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비패스(BPASS)’ 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블록체인기술로 보안성이 강화돼 도용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기반의 시민체감형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해 손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다자녀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혜택 지원에 신원확인이 필요한 장애인복지카드, 경로우대 교통카드 등 관련 업무에 훌륭한 모범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계속 발굴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