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경기안양 한경탁 기자] 안양시가 18일 우호도시 충남 서천군의 자연산 광어·도미 회 밀키트 특별판매행사를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도시 간 우호를 다졌다.
서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되는 등 지역 어민들이 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호도시 안양시와 선 예약주문 방식으로 방문특별판매를 추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안양시 직원들이 우호도시 서천군 어민들을 돕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며 구매에 동참했다. 우호도시를 돕겠다는 열기에 당초 서천군에서 준비한 광어·도미 회 밀키트 300박스는 단기간에 매진되었으며, 총 312박스 약 641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날 안양시청에서 이뤄진 방문특별판매 행사에는 송재환 안양시 부시장과 노박래 서천군수, 이기부 재안양충청향우회장과 김기희 재안양서천군민회장 등이 참석하여 양 시군 간 따뜻한 우애를 나누고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사진 첨부)
송재환 안양시 부시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자매(우호)도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클 텐데, 안양시가 함께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라.”고 전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도 “어려운 시국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안양시에 감사드린다. 양 시군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끈끈한 상호 교류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양시는 지난 해 6월에도 우호도시 서천군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6백여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한 바 있다.
한편, 안양시는 전국의 11개 시군과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 해 8월에는 수해피해가 큰 8개 자매(우호)도시에 4,540만원 상당의 수해복구 지원물품을 전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