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박채아 기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폐섬유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 높은 성능을 지닌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대 이방연(건축학부. 교신저자). 김영상(토목공학과)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2.5배 이상의 압축강도(84MPa)와 1000배 이상의 변형 성능(10% 이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 균열을 치유하는 자기 치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재활용 섬유 기반 콘크리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성능이며, 산업부산물과 폐기되는 재료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전남대 Nguyễn Hoàng Huy 박사후연구원이 제 1저자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건설재료분야 학술지인 ‘Cement and Concrete Composites (영향력지수 10.8, JCR 상위 1.6%)’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건설 산업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고성능 콘크리트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논문원제: Crack-healing of cost-effective engineered cementitious composites reinforced by recycled selvage f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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