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원 투입해 61.3m 길이 ‘숲길 연결다리’ 설치 및 ‘5.5㎞ 구간 등산로’ 정비 마쳐
[퍼스트뉴스=광주북구 박철민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도로로 단절된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을 마쳤다.
4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공사’가 최근 준공되어 오는 5일 ‘개통식’이 열린다.
개통식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명상의 집 잔디광장(우치로 599)에서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환경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의 솟음길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부터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여 도시 전체를 한 번에 잇는 친환경 숲길(23.5㎞)을 조성하고자 북구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중․장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시민의 솟음길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구간으로 이곳에는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길이 61.3m, 폭 3m 규모 ‘숲길 연결다리’가 일곡동 산 56번지 일원에 설치됐고 주민 편의를 위해 ‘5.5㎞ 구간의 등산로’도 정비되었다.
북구는 2구간 조성에 따라 한새봉에서 삼각산 정상까지 주민들이 한 번에 걸을 수 있게 되어 도심 속 산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생태 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역점 추진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명품 숲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솟음길 1구간(문흥동~삼각산~국립5․18민주묘지)은 지난 2012년 조성되었으며 향후 북구는 민간공원특례사업 협력을 통해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구간 사업을 2026년까지 완료하고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은 내년 기본설계를 시작하여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