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경북울릉 김현욱 기자] 울릉군에서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하여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나이,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 상담센터·청소년 상담복지센터·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 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10점 이상) ▲자립준비 청년 및 보호연장 아동 등이다.
대상자 등록 신청은 7월 1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대상자가 선택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120일간 총 8회(회당 50분 이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을 바우처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 이용 요금은 서비스 제공 인력 자격에 따라 1급 유형은 8만 원, 2급 유형은 7만 원으로 구분되며, 서비스 이용 시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8회 기준 이용료 면제~최대 192,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등록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울릉군 내에는 없으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등록된 전국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군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