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동-조청작업장‧카페‧목공작업실, B동-커뮤니티홀로 활용
[퍼스트뉴스=경북영주 정영섭 기자] 영주시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주요 시설로 꼽히는 ‘곱작골 마음센터’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곱작골협동조합 김영자 이사장과 조합원을 비롯해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시의회 의장, 코디네이터,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뜰마을사업 준공을 축하했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의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2020년부터 2년 동안(2020.12월~2022.9월) 보상비 포함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곱작골 마음센터를 건립했다.
영주시 하망동 효자지구 일원(효자길 52)에 자리한 곱작골 마음센터는 1층 2개동으로 대지면적 1145㎡, 건축연면적 156㎡ 규모다. A동은 공동작업장, 카페, 목공작업실, 휴게실로 사용된다. B동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홀(연면적 48㎡)로 쓰인다.
새뜰마을사업이 주민참여형 사업인 만큼 마을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주민 공동체 공간이다. 곱작골 마음센터는 공동작업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조청과 쌍화차를 만들어 판매해 일자리창출과 수익을 내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곱작골 협동조합이 스스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타 부처 연계사업 등을 연계해 자생적으로 주민들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자 이사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쌍화차와 조청을 만드는 연습을 많이 했다. 나이가 많은 주민들이 운영하기에 걱정도 앞서지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지금은 명소화된 관사골에 이어 두 번째 새뜰마을사업으로 사업의 주민 만족도가 좋은 만큼 다른 낙후 지역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향후 주민들이 시설을 잘 운영해나가서 마을의 공동체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곱작골 마음센터는 지난 11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수려한 목조건축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