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서 7000만$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파란불’
충남,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서 7000만$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파란불’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10.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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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파이퍼베큠과 협약…아산 인주 외투지역 공장 증설
김태흠 지사가 28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파이퍼베큠 본사에서 브리따 기센 파이퍼베큠테크놀로지 대표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28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파이퍼베큠 본사에서 브리따 기센 파이퍼베큠테크놀로지 대표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설립한 지 130년이 넘는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의 투자를 추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3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8(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파이퍼베큠 본사에서 브리따 기센 파이퍼베큠테크놀로지 대표, 볼프강 에르크 최고운영책임자, 홍림표 파이퍼베큠 코리아 대표,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이퍼베큠은 이번 MOU에 따라 아산 인주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48694의 부지에 반도체용 진공펌프, 진공분석기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파이퍼베큠은 내년 상반기 7000만 달러를 투자, 공사를 시작해 2026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또 주민들에 대한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도와 아산시는 파이퍼베큠이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도는 파이퍼베큠이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5년 동안 매출액 15846억 원, 수출액 6027억 원, 수입 대체 967억 원, 생산 유발 35532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202억 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직접 고용 인원은 176명이다이와 함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분야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확대 및 국내 관련 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반도체 관련 산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전도유망한 분야라며 반도체 생산 핵심 장비를 생산 중인 파이퍼베큠이 이번 충남 투자 결정을 계기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890년 설립한 파이퍼베큠은 진공펌프, 진공펌프 관련 밸브, 분석기기 등을 세계 10개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지난해 기준 직원 3444명에 매출액은 77100만 유로(7980억 원)로 집계됐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번 파이퍼베큠과의 투자협약을 끝으로 68일 간의 외자유치 출장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지난 22일 출국한 김 지사는 영국과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등 4개국에서 에드워드 등 5개사와 6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총 투자 규모는 21500만 달러이며, 신규 직접 고용 예상 인원은 411명이다이에 따른 매출액 증대는 58254억 원, 수출은 2367억 원, 수입 대체액은 21405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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