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과 더욱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을 골자로 하는 ‘2022학년도 학교(유치원)급식 기본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은 교육부의 관계 법령 개정내용과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반영해 수정·보완했다.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학교급식 위생안전 관리강화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학교급식 영양관리 ▲학교급식비 지원 ▲비상시 운영관리 등 6가지 주요 정책방향에 따른 총 36개의 업무 내용을 자세하게 담았다.
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며 시청 및 5개 구청과 함께 총 1,965억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 중 교육청은 1,363억(69%)을 분담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대비해 ▲전체 학교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 확대 ▲급식 구성원의 안전한 급식환경을 위한 시설 지원 투자 확대 ▲감염병에 따른 학교의 능동적 대처를 위한 지원강화 ▲학생·학부모의 소통을 강화한 열린급식 확대 등의 새로운 사항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학교 무상급식의 질적 향상과 체계적인 학교급식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광주시청 및 5개 구청 실무자가 참여하는 학교무상급식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재원 분담비율의 탄력적인 조정과 물가인상에 따른 대비책을 도출해 보다 효율적인 급식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학교급식법 개정에 따라 공립유치원과 원아수 100인 이상 사립유치원이 새롭게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됐다.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관내 유치원은 공립 단설·병설유치원 130개원, 원아수 100명 이상 사립유치원 91개 원으로 총 221개 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2022학년도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은 유아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급식 시설·설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위생 관련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꾸준히 유치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8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원아 수가 1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뿐 아니라 학교급식법에서 제외되는 원아 수 100명 이하 사립유치원까지 포함해 급식 기구 구입을 지원을 통해 급식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재정복지과 김용일 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