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대전 최원창 기자] 대전시는 10월 12일(화)부터 16일(토)까지 테미오래에서 제3회 올래아트 페스티벌(Ole A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미오래 가을축제는 시민의 문화쉼터와 지역예술인의 문화난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내게 특별한 하루 My Special Day’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축제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방침에 따라 테미오래의 장소경관을 살려 차별적인 ‘분산형 축제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역공연예술가의 특색 있는 연극 및 퍼포먼스, 거리음악회 등과 같은 야외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여기에 관사별 다양한 부대행사가 테미오래 일원에서 펼쳐진다.
10월 12일(화) 축제전야제로 제3기 문학창작레지던시 낭독희곡 ‘The blue lemonade’ 공연, 10월 13일(수) 역사의집(1호관사)에서 78년 만에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귀환을 다룬 연극 ‘고려극장 홍영감’(김인경 작/극단 홍시)이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4일(목)에는 시민의집(옛 도지사공관)에서 몸짓으로 만나는 환상 여행이란 주제로 ‘고재경 마임쇼’와 ‘마임으로 마음잇다’(마네뜨, 김봉석), ‘인형무용극 퍼펫환타지’(상사화, 고규미) 등의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10월 15일(금)에는 가을밤 미니콘서트 ‘밖으로 나온 음악회’로 ‘위니블리스’의 클래식 공연, ‘젊은국악단 흥신소’의 국악공연 등의 음악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10월 16일(토)에는 플라타너스 골목에서 플리마켓과 함께 타악, 마술, 마임, 버블, 벌룬아티스트 등의 다채로운 넌버벌(non-verval)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관사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10월 16일(토) <칼림바 제작 워크숍>이 빛과만남의집(5호관사)에서 진행되며, 역사의집(1호관사)에서는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의 <철도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발간콘서트가, 재미있는집(2호관사)<스피드 프라모델 조립대회>가 진행된다.
김미정 테미오래 촌장은 “테미오래는 시민의 문화쉼터로서 ‘대전’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와 차별화된 공연축제이벤트 등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5일 연속으로 펼쳐지는 행사”라고 말하며,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함께 내실 있는 공연, 이벤트를 사전예약제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공감, 휴게 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미오래의 행사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테미오래 누리집(http://temiorae.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 042-335-5703)로 문의하면 된다.
테미오래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고유한 지명인 테미와 동네의 몇 집이 한 골목이나 한 이웃이 되어 사는 구역이라는 순우리말인 오래를 합성한 지역명으로 ‘테미로 오래’라는 중의적 표현도 포함하고 있다.
옛 충청남도지사가 머물던 관사촌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관사촌이다. 1930년대 지어진 관사를 중심으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