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곡성 고재승기자] 곡성 죽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손경수)는 오는 3월 9일(화) 10:20 주민활력소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지역의 생활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의 죽곡마을119 발대식을 가졌다.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우선 독거노인 등 마을 내 어르신들의 일상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민들의 당면 문제에 주목했다.
특히 죽곡마을119는 간단한 전구 하나 갈지 못해 암흑 속에서 며칠을 지내기도 하고, 부엌 등이 나가서 어두워지면 밥을 먹을 수가 없어 훤한 낮에 밥을 하고 시간을 당겨서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이 계신 것에서 착안했고,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안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해 드릴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주민참여 예산을 신청하여 준비한 사업이다.
한편, 죽곡면은 노령인구가 48%로 자녀들이 대부분 도시로 나가 노령인구 비율이 급속히 늘었으며, 수도, 전기, 보일러, 가스 등의 일상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노인 분들을 찾아 전구를 갈아드리고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작년 9월 코로나19로 찾아가는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된 20건의 죽곡면 자치계획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죽곡마을119는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고 의용소방대 등 사회단체와 협력해 운영한다.
아울러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곡성군 면적의 1/5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라져가는 역사와 현재의 역사를 정리하는 죽곡문화 출간과 28개 자연부락 복지지도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