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완도 김용희 기자] 완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청해포구 촬영장이 완도 군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청해포구 촬영장(오종택 대표이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의 제약으로 출타가 어려운 군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완도 군민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청해포구 촬영장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완도 군민들은 3,000원을 입장료로 지불하고 이용했었다.
앞으로 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 신분증이나 군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최인호의 역사 소설 ‘해신’을 원작으로 50부작으로 한 특별 기획 드라마 촬영을 위해 2004년에 조성했다.
촬영장은 드라마 해신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 약 50여 편을 촬영했다.
주요 촬영 작품은 드라마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추노를 비롯해 영화 ‘명량’과 ‘해적’ 촬영지로 유명하다.
촬영장 내에는 청해진 본영과 청해포구, 저잣거리, 덕진포구, 양주포구를 재현하여 조성했다.
주요 편의 시설은 식당과 매점, 전망대, 야외 공연장,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청해포구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서남권 해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해포구 촬영장 오종택 대표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완도 군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해포구 촬영장이 이용되길 바라며 무료입장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읍에 사는 이모(57세)씨는 “완도 군민들의 청해포구 촬영장 무료입장에 대해 착한 기업의 모범 사례로 크게 환영하면서 청해포구가 완도군 최고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