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도 한순문 기자] 전라남도가 사회서비스 취약 지역 주민을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가 운영 3년 만에 500회 운행을 돌파하며 99%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타 광역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9일 전남도사회서비스원에서 사회서비스 취약 지역 거주 도민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전남행복버스 현장 운영을 적극 지원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와 협업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성과보고,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2021년 8월 첫 운행을 시작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운영 3년 만인 올해 7월 500번째 마을 방문을 달성했다. 키오스크 교육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도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민 2만 1천여 명이 이용, 만족도가 99%에 달하며 재방문을 바라는 경우도 96%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현장을 위해 연간 1천400여 명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출연기관·민간단체·학교 등 유관기관과 50여 차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인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중한 추억을 전했다.
이호범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중 전남행복버스의 운영 횟수가 주 4회로 가장 많고 운영하는 프로그램 종류도 다양하다”면서 “행복버스가 달리는 가장 큰 힘은 자원봉사자로부터 나온다. 현장 운영에 애써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국내 다수 주요 언론사로부터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가치로 조명을 받으며, 타 광역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등 마을 단위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한 공동체 강화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