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44% 전과 발언 관련, 민주당을 악의 세력으로 만들고 싶은 것
호남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는 것
호남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민주당 의원 44% 전과자 발언’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의 사과와 정계은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의 기준대로 하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은 다 전과자”라며 “군부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지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금태섭 등등과 연대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명분이 없고, 그래서 민주당의 악의 세력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민주당 최장수 총리, 당 대표, 유력 대선주자까지 지낸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정확히 41%라는 이 전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제대로 사과하라”며 “민주당 파괴 책동 당장 그만 두고 정계은퇴하라”, “그것이 잘못을 용서받은 유일한 방법”이라고 정계은퇴를 촉구하며 글을 맺었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 해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을 준비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분열은 필패, 분당은 죽음”이라며 신당 창당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고, 같은 달 22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작은 힘이라고 합할 때”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조건없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원이 의원은 전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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