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연계,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퍼스트뉴스=전남나주 박성룡 기자] 천년 목사고을 나주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나주읍성 밤거리 환하게 밝힐 문화재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나주 금성관, 정수루, 목사내아, 서성문, 향교, 향청 등 읍성권 문화재 일대에서 ‘제3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夜화, 인연’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의 밤거리를 재현한 특색있는 볼거리, 즐길(체험)거리, 먹거리를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특별한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와 더불어 즐거움이 배가되는 나주 관광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행사는 20일 16시 30분부터 정수루 일원에서 ‘읍성잔치 열렸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 한 시간 전에는 읍성 각설이(거지) 길거리 공연이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21일(12·17시), 22일(12·15시) 금성관 앞에선 축제의 대표 볼거리인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된다. 교대식이 끝나면 수문군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밤이 되면 금성관 앞마당에서는 전라남도 교육지원청 창의융합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조선천문대 별자리’ 체험이 진행된다. 21~22일 18시부터 고성능 천체 망원경을 활용해 밤하늘에 수놓아진 다양한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축제 3일간 정수루 주무대에선 점심시간(12~13시)에 곰탕거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킹 공연이 매일 열린다.
나주신청문화관에선 20일 17~18시, 21~22일 13~14시에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젊은 소리꾼, 명인·명창들의 국악 한마당이 예정돼있다.
개막일인 20일 20~21시엔 시민과 관광객, 다양한 뮤지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 불금나이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사)나주연예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읍·면·동 시민노래자랑(21일 18~21시)를 비롯해 시민예술단 색소폰(21일 13시), 세지 세론이아 난타(21일 14시30분), 시니어 모델들의 조선의상쇼(22일 16시), 스포츠·라인댄스 동호인들의 딴스!딴스!딴스!(22일 16시 30분), 조선마술사공연(22일 17시), 보부상 이벤트(22일 20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서성문 일원에서는 축제 낭만을 더해줄 무박 도심 캠핑이 진행되며 공예 플리마켓(정수루~목사내아 구간), 인력거 읍성 투어(읍성권 주요 문화재), 천수봉 음식 명인전 나주 한식 전시·체험(나주향청) 등 부대 행사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준정 축제추진위원장은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와 더불어 나주만의 찬란했던 역사·문화 가치를 드높이고 원도심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라도 천 년 역사의 중심인 나주의 매력을 축제를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