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 구간 위험표시·안전띠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참가자 안전 최우선
[퍼스트뉴스=전남나주 이병수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6일 금성산(해발 451m)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산악 자전거대회’를 앞두고 대회 참가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이번 대회 개최에 따른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위험요인 사전 차단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은 수용인원 적정성 검토, 응급·의료, 소방·구급, 치안·교통, 주차 및 차량 통제, 방문객 질서유지, 코스별 안전요원 배치·관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분야별 신속한 대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주최측인 대한자전거연맹, 나주시자전거연맹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고 다발 구간 위험 표시, 안전띠 설치와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한 대회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산악자전거 선수·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일 오전 9시 동신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출발해 ‘태평사-낙타봉-경현동-떡재-보산재-오두재-동막골-방골마을-남도추모관-이별재삼거리-절골-광곡마을-광곡제-석불암-대호리=동신대 후문’에 도착하는 약 45km구간 코스다.
주최측은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대회 취소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식전행사, 개회식 등을 생략하고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황종환 나주시자전거연맹회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이번 대회는 참가자 간 경쟁은 지양하고 별도 개회 행사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룰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