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나주 고재승 기자]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시험 실시와 관리를 통해 지역의 전문 재단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전국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06년에 나주시에서 ‘천연염색의 전통 계승 발전과 천연염색문화산업의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설립된 후 관리하고 있던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을 ‘한국천연염색박물관’으로 등록하고, 천연염색지도사 민간 자격증제를 만들어 교재, 재료 공급 및 교육을 하면서 천연염색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해 오고 있다.
재단이 2008년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4239명이며,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취득한 사람은 1728명이다. 응시자 및 합격자는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교습과 시험 관리 과정에서 재단에서 생성된 자료를 활용하고, 나주를 오가면서 나주와 친밀해 지고 있다.
재단에서 2021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천연염색지도사 필기시험은 이달 15일 경기 성남, 전남 나주, 전북 군산과 완주, 제주도, 충남 홍성에서 실시되면서 나주를 각인시키게 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이처럼 자격시험 관리와 각지 위탁 교육 등을 통해 지방의 전문 재단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게다가 친환경 이미지가 강한 천연염색과 나주라는 이미지 결합으로 친환경도시 나주라는 이미지를 높이면서 나주의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는 전국화 모델 재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