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18일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희망문화학교 입학식을 강진복지타운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수강생과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는 입학을 축하하는 리차드박 색소폰 공연과 호남대학교 태권도경호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호신술 시범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입학식 후에는 “나를 가꾸는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주제로 김윤아 순천대학교 취업지원관의 강의가 이어졌다. 얼굴 표정, 말하는 법, 본인에게 맞는 이미지, 타인과의 소통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해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희망문화학교는 강진위스타트 글로벌 아동센터 위탁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취․창업에 필요한 기술교육, 자녀 양육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홈메이킹, 생활교육 등 다양한 교육으로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올해 처음 운영하게 됐다. 매주 화요일 강진읍사무소 3층 여성회관에서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진위스타트글로벌 아동센터 정신정 관장은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가정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며, 강진군민으로 희망문화학교를 통하여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통해 의지를 표현했다.
입학식 축하를 위해 참석한 주민복지과 송기훈 과장은 “다문화가정의 경제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연차적으로 취․창업의 직업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입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내며,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학과 과정에 열심히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