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 이하 복환위)가 13일 환경산림국과 산림자원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야간까지 열정적인 행감을 진행, 뒤늦게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지하수 관리, 상수도 보급률 관련, 소나무재선충병, 서울 쓰레기 반입, 산불감시카메라 등의 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하수 방치공 신고포상금제 관련 홍보를 강화해 지하수 관리 대상에서 누락 및 방치되는 불용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령 및 조례에 따른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해당 사업의 심도깊은 심의와 자문을 위해 서면이 아닌 대면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 중 장기나무주사가 단기나무주사보다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시·군의 실적을 보면 장기나무주사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장기나무주사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석곤 위원은 “(상수도 보급률 관련)현재 금산군의 공공상수도 보급률이 최하위로 확인되었다”며, “타 시군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사업 마련이 필요하고 금산 뿐만 아니라 도내 상수도 취약지역을 면밀히 파악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광섭 위원은 “(소나무재선충병 관련)태안 안면도는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들이 많은데,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도록 약 지속효과가 높고 천공면적이 작은 백신으로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광역상수도 사고에 있어서도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자체 정수장 건설도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박정수 위원은 “서울 쓰레기 수천톤이 충남 천안까지 와서 처리되고 있다”면서 “민간처리업체는 수입을 올린다지만 지역은 환경오염을 떠안는 꼴이다”라고 지적하고, 지역의 쓰레기 문제에 더욱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수 위원은 “15개 시군 중 산림면적이 가장 큰 공주시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단 4대에 불과하다”며, “시장‧군수의 의지와 요청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 화재발생 빈도, 산림면적 등 뚜렷한 설치 기준을 마련해 산불로 인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인 위원은 “임차 헬기의 과업 지시서를 살펴보면, 수요기관의 행정업무 추진에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그 활용 범위에 관한 규정은 없다”며 “임차 헬기를 응급 구조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