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희망찬 다짐’ 속 민선 7기 마무리

제38대 도지사 퇴임식…“더 행복한 충남 향해 더 힘차게 달려 나갈 것” 민선 7기 역점 추진 양극화 해소 정책 성과 등 국가정책 선도

2022-07-03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양승조 제38대 충남도지사가 퇴임식에서 감사 인사와 더불어 희망찬 다짐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위치에 있든 도민의 행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양 지사는 30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달릴 수 있어 한없이 행복했다며 도민과 함께 달려온 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이어 “4년간 도민 여러분과의 하나 된 노력으로 충남은 국가적 위기 앞에 피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성장하고 더 행복해졌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다각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펼친 수많은 정책은 충남이 지방정부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계기를 만들며, 민선 7기 도정의 성과를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해소 정책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났다. 도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무상교복까지 3대 무상교육을 완성한데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보급과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등 교통복지를 실현했다.

충남형 양극화 정책의 성과도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2018-2020년 한국노동패널조사와 재정패널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도의 가구소득 10분위 배율은 201819.01배에서 202018.34배로 감소했는데, 이는 상하위 계층 간 소득격차 감소에 따른 소득분배 개선을 의미한다.

가구소득 지니계수도 같은 기간 0.414에서 0.365로 감소하면서 전국 10위에서 4위로 상승하는 등 가구 간 소득분배 불균형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삶에 대한 도민의 만족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2021년 충남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175.97점에서 20216.29점으로 0.32점 상승했다같은 조사에서 나는 하위층이라는 인식 비율도 201345.2%로 절반에 가까웠으나,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10.9%p 감소한 34.3%를 기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청년, 독립유공자, 장애인,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도민이면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더불어 잘사는 충남의 기반을 마련했다양 지사는 충남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고, 도민의 염원이었던 혁신도시 지정으로, 환황해 시대의 중심으로 더 크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영광스러운 완주를 마치도록 늘 함께 해주신 220만 도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퇴임사를 마쳤다이날 퇴임식에는 양 지사와 실·국장 및 동료 공직자를 포함한 도민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주요 약력 소개, 공로패 증정, 퇴임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편, 양 지사는 1995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여성과 인권단체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2004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20대까지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민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가의 복지정책 입법을 선도했다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38대 충남도지사로 취임, 220만 도민이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