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타버스·실감콘텐츠 산업 확대 위한 문화기술 지원사업 공모 진행
경기도, 문화기술(CT) 분야 주요 지원사업 공모 등 22년 주요 사업 공고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 공공 콘텐츠 제작, 실감 콘텐츠 연구개발 지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등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통해 사업공모 진행 중
[퍼스트뉴스=경기 이승찬 기자] 경기도가 문화기술 기업육성 및 콘텐츠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 공모 4건을 진행한다.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은 문화예술이나 디자인과 기술이 만나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XR(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콘텐츠,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 기반의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도가 이번에 공모하는 문화기술 지원사업 4건은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 ▲문화기술 공공콘텐츠 제작 지원 ▲실감콘텐츠 연구개발 지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이다.
우선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은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상용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총 5~6개 사에 최대 각 1억 원씩 지원하는 내용이다.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유통 연결, 투자 유치 등 기업의 지속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문화기술 공공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문화기술을 활용한 공익적 성격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초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입체감 있는 콘텐츠를 송출해 많은 관심을 받는 ‘디지털 사이니지’, 가상공간 속 아바타를 통한 사회 활동과 교류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등 문화기술을 활용해 공공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으면 된다. 총 5개 기업을 선정해 프로젝트 제작지원금 각 5,000만 원 및 콘텐츠 표출을 위한 매체 지원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 지원과 제작 지원 공모 모두 신청 기간은 4월 5일 오후 2시까지다.
‘실감콘텐츠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문화기술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내용이다. 모집 과제는 산업계의 화두인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감콘텐츠 기술개발’, ‘가상과 실제 공간이 결합된 메타버스 기반의 기술개발’ 등 지정과제 2개와 자유과제 1개 등 총 3개다. 과제당 3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 과제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문화기술 전람회’에서 발표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1일 오후 2시까지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은 역사나 인물, 자연과 생활 등 경기도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송, 웹툰, 음악 콘텐츠 전 분야 자유 공모 2건과 애니메이션 2건, 실감 콘텐츠 2건 등 지정 공모를 포함한 총 6개 과제에 각각 1억~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11일 오후 2시까지다.
공모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기업 또는 경기도 이전 예정 기업으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 내 알림마당(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공모 외 지역자원과 연계한 실감콘텐츠 실증 지원사업, 문화기술 인재양성 사업, 문화기술 전람회 및 콘퍼런스 등 문화기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민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경기도의 문화기술 전문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문화 자원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