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치유의 숲으로 산림복지 앞장
50억 원 들여 내년 11월까지 치유센터․건강증진체험장 등 추진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가 유아들에게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치유의숲’ 조성에 나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힐링(Healing)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산림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 휴양․치유 공간 확충과 프로그램 제공,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 ‘아리리스2’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해 특색화된 ‘치유의숲’을 조성키로 했다.
치유의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산림의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말하며 산림을 이용한 적극적이고 복합적인 자연 치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치유의숲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연구소는 올 6월까지 조성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부터는 치유센터와 건강증진체험장, 치유의숲길 등 55ha에 50억 원 규모의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유아에서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배움은 물론 휴식과 치유 등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선물할 계획”이라며 “산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시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 국민들이 많이 찾는 사랑받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40개 원 4천600여 유아들을 숲으로 초대해 숲체험을 통한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 임업인 양성을 위해 목공예, 버섯, 조경수 교육 등을 실시해 산림교육․문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